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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지니계수의 개념과 산출 방법

소상공인 재기지원금 300만원 2020. 7. 19. 12:19

지니계수는 소득계층 전체를 두고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비율을 통해 소득의 불균형 정도를 계산할 때 사용하는 계수다. 즉, 소득이 얼마나 불공정하게 분배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지니계수가 1에 가까우면 소득 불균형이 심하고, 0에 가까울수록 소득 분배가 균등하다는 의미이다. 지니계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빈부 격차가 심하다. 단, 빈부 격차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지니계수 이외에도 다른 통계자료도 참고해야 한다. 예를 들면 타일 지수, 10 분위 분배율 그리고 엥겔 계수 등이 있다. 지니계수를 도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지니계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로렌츠 곡선을 알아야 한다. 로렌츠 곡선은 특정 소득 계층 이하의 국민이 국가 전체의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누적하여 연결한 곡선이다. 로렌츠 곡선의 특정한 사회 소득 계층의 분포를 나타낸 곡선과 평등선 사이의 면적이 지니계수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부의 전체를 소유하고 있다면 로렌츠 곡선 아래의 면적이 0에 가까울 것이고 지니계수는 1에 수렴할 것이다. 반면에 소득이 균등하게 분배되어 있다면 로렌츠 곡선의 면적이 크고, 지니계수는 0에 가까울 것이다. 지니계수의 현황에 대해 알아보자. 지니계수는 소득 격차를 나타내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지니계수는 이론적으로 최댓값은 1이고 최솟값은 0이다. 하지만 실제로 1이나 0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일반적인 경우에는 소수점 자리까지 표기하거나, 편의상 100을 곱하여 표기하기도 한다. 지니계수가 높은 국가는 치안이 나쁘고 정치적으로 불안하며 내수경제가 부진한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 소득 불평등은 국가의 경제가 건강하지 못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단, 지니계수와 국민의 행복도와는 큰 상관성이 없다는 주장이 있다. 지니계수의 문제점은 구체적인 소득 비중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두 국가의 지니계수가 같다고 가정하자. 이때 한 국가는 빈곤층과 중산층의 소득 격차가 크지 않고 상위층과의 소득 격차가 크고, 다른 국가는 빈곤층과 중산층의 소득 격차가 크다고 가정해보자. 이 상황에서 두 국가의 지니계수는 같은데도 불구하고 국민이 느끼는 빈부 격차는 다를 것이다. 따라서 지니계수만으로는 빈부 격차를 설명하기 어렵다. 특히 지니계수를 산출하는 과정을 보면 절대 빈곤율을 함께 고려해야 결과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물론 세상의 어떤 일이건 한 가지 이론이나 계수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빈부 격차도 마찬가지로 지니계수 하나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소득분배는 지니계수와 엥겔계수 등의 자료를 함께 쓰고 있다. 다만 지니계수도 신뢰성 있는 자료이기는 하나 언제까지나 불완전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지니계수의 한계점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 지니계수는 공평성의 관점에서 계층 이동성이나 저축과 같은 요소를 경시한다는 약점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스웨덴을 위시한 북유럽 국가에서 찾을 수 있다. 소득을 기준으로 하면 지니계수가 낮게 나온다. 하지만 축적된 자산과 계층의 이동성을 반영한 지니계수로 분석하면 매우 높은 지니계수가 도출된다. 지니 계수는 소득을 지표로 하는 계수다. 지니계수는 산출하는 과정에서 저소득층이 국가에서 지원받는 보조 현물과 같은 것은 누락된다. 근대 국가에는 자영농을 돕기 위해 농기계와 비료를 정부에서 무상으로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는 통계 결과에는 포함되어있지 않은 수치다. 이러한 이유로 지니계수로만 소득의 불균형을 확인하면 농업인구가 많은 국가는 불평등이 극심한 것처럼 나타난다. 소득 격차를 고려할 때는 지니계수 외에도 소득 격차가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소득 격차 발생의 원인 중에는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특정 계층이 일방적으로 혜택을 받은 것이 원인일 수 있고 경제 불황으로 특정 계층이 경제적 타격을 입은 것일 수 있다. 이러한 경제 상황은 소득 불균형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만든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지니계수와 같은 통계와 상관없이 시민들이 느끼는 불평등의 차이가 크다. 지니계수의 마지막 문제점으로는 공평성의 개념 자체에 대한 정의도 될 수 있다. 공평성이라는 개념은 일반적으로 소득 분배가 균등하게 된 상태를 의미한다. 하지만 공평성에 대한 정의는 사람이나 국가, 시대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지니계수는 소득 분배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이며 이론이지만 이처럼 논란의 여지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지니계수가 어떤 상태인지 알아보자. 2018년도에 대한민국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지니계수는 0.345다. 이 정도의 수치면 소득분배가 비교적 균등한 편에 속한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양극화가 심해지며 이러한 발표 결과를 믿기 어렵다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통계적 결과가 반드시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위에서도 설명했든 지수 하나만으로 소득의 불평등 정도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분배의 과정이 불공정하다고 느껴도 사람들은 소득 분배가 불균형하다고 느낀다. 이러한 정도는 사회 구성원의 사고방식과 공유하는 생각에 따라 다르다. 지니계수에 대해 요약하면 지니계수는 국가의 경제적 불평등 정도를 계수화한 것이다. 지니계수는 불평등의 정도를 나타내기 위해 현대에서 가장 널리 사용된다. 지니계수는 이탈리아의 통계학자인 코라도 지니가 발표한 논문에서 가장 처음으로 거론되었다. 로렌츠 곡선으로 경제 불균형을 분석할 때 보완하는 기능을 할 수 있다. 지니계수는 부의 편중과 에너지 소비의 불평등을 계산하는 데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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