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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노동 가치론의 개념과 배경

소상공인 재기지원금 300만원 2020. 7. 17. 20:58

노동 가치론은 어떤 상품을 생산한 노동은 그 상품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상품 가치의 크기는 상품을 생산하는 데 소요된 노동시간이 결정한다는 학설이다. 노동 가치론은 효용가치설과는 대립되는 개념이다. 효용가치설은 상품가치의 기준이 인간의 주관적인 만족도라는 이론이다. 노동 가치론은 객관적인 상품 가치가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이론 중 하나다. 노동 가치론의 역사는 의외로 굉장히 오래된 이론이다. 역사적 관점에서 본 노동 가치론은 많은 학자들이 노동에 대한 가치를 정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노동 가치론이 이론적 체계를 갖춘 것은 애덤 스미스가 제시한 모델이 시초가 된다. 애덤 스미스는 그의 명저인 국부론에서 화폐는 교환의 매개물로서 가치라는 관념이 부여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는 가치를 두 가지로 구분했다. 그것은 교환가치와 사용가치다. 노동은 교환가치의 척도가 된다고 주장했고, 교환가치를 화폐로 나타낸 것이 가격이라 주장했다. 애덤 스미스는 노동자도 자본가도 없는 자본주의 이전의 경제체제에서만 교환가치의 결정적인 요인이 노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주가 토지와 자연자원을 독점하고 자본가가 생산수단의 지배를 획득했을 때 교환가치는 임금과 이윤과 땅의 합이라고 생각했다. 데이비드 리카도가 주장했던 노동 가치론은 조금 더 적극적인 개념이다. 리카도는 상품의 가치는 생산을 위해 투입한 노동의 양이 결정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의 양은 가격을 결정하는 수단으로 조정될 수 있고 기계나 도구와 같은 자본으로 투입된 간접적인 노동과 직접노동 모두 상품 가치에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애덤 스미스의 이론을 보완했다. 하지만 리카도의 이론도 자본의 회전속도와 같은 개념을 설명하지 못하며 한계를 드러냈다.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들이 주장하는 노동 가치론의 특징을 설명한다. 고전학파의 노동 가치론은 마르크스라는 이름으로 승계되며 마르크스 주의 경제학의 노동가치론이 나타났다. 이는 이후에 잉여가치론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마르크스는 오로지 인간이 노동을 하는 것이 유일한 가치 창출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노동은 유일한 이윤의 원천이라고 전제하며 가치를 노동의 물질화와 객체화로 정의했다. 가치와 화폐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상품이 갖는 공통적인 속성은 노동으로부터 나온 산물이라는 것이라고 본 것이다. 마르크스는 가치의 현재 상태가 사용가치와 가치로 나뉜다고 생각했다. 마르크스는 가치의 크기가 노동의 양으로 측정된다고 설명하며 사회적으로 노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규정했다. 이는 노동가치론에서 볼 수 있는 공통적인 특징이다. 마르크스는 이러한 노동 가치론을 잉여가치론으로 재정의하며 자본주의 경제를 분석하기 위한 장치로 활용했다. 동시에 자본주의에서 발생하는 착취적 본질과 그 멸망의 필연성 또한 주장했다. 마르크스의 자본론에는 그의 경제학 사상을 볼 수 있다. 그의 경제학 사상은 공ㅅ나주의 경제학을 기반으로하며, 전반부에는 자본주의적인 생산양식론이 있다. 애덤 스미스와 리카도는 후대에 등장한 마르크스와 달리 노동 가치른은 일반적인 가정으로 활용했지만 마르크스는 경제학의 핵심적인 기반으로 사용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주류경제학에서 등장했던 노동 가치론도 있다. 노동 가치론은 현대 주류 경제학에서는 등한시되는 경향이 있다. 물론 경제학 개론에서 노동 가치론을 다루기는 한다. 주류 경제학에서 널리 인정받는 것은 한계효용학이다. 한계효용학은 상품의 가치는 그 재화가 소비자에게 줄 수 있는 한계효용에 따라 결정된다는 이론이다. 즉, 재화의 가치는 상대적인 것이며 내재적인 노동시간과 무조건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상품 생산에 투입되는 노동의 양과 시간은 생산의 요소일 뿐 상품의 희귀성에 영향을 미치거나 한계 효용을 결정하는 절대적 척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의 경제학계는 한계효용학 관점을 더 발전시켜 심리학과 연결지어 접근하는 방법이 유행이다. 이윤 창출의 원인은 요즘들어 도외시하는 경향도 있다. 노동 가치론은 산업 혁명 이후에도 성립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 17세기 전반적인 산업혁명 이전의 농업경제단계에서는 타당성을 어느정도 납득하기 쉽다. 수공업과 농업이 발달한 사회에서는 노동자의 육체적인 노동이 상품을 생산하는데 가장 중심적인 요소다 된다. 노동 가치론은 실제로 농업 사회에서의 경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이론이었다. 하지만 노동 가치론이 농경 사회에만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19세기 산업 구조를 모르기 때문에 하는 주장이다. 마르크스가 생존하던 당시에도 목가적 사회는 존재했었다. 하지만 도시와 농촌가의 분명한 차이가 존재했다. 마르크스도 마르크스 주의를 목가사회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현대사회 산업 구조는 마르크스가 생존했던 당시와 분명히 다르다. 금융시장에서 짧은 시간에 큰 돈을 버는 브로커 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는 투입한 노동시간 대비 훨씬 많은 돈을 버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마르크스는 이 초과잉여가치 현상에 대해서도 설명한 것이 있다. 초과잉여가치는 어떤 상품이 사회에서 가지는 가치와 비교할 때 기업에서 생산산 상품의 개별적인 가치는 낮을 수 있지만 수량이 많다면 자본가가 전유하는 잉여가치의 초과분을 의미한다. 초과잉여가치는 상대적 잉여가치의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노동 가치론은 물론 과거 경제 체제에 적합한 모델이라할 수 있지만 지금에서도 충분히 배울 점을 찾을 수 있는 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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