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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원리

소상공인 재기지원금 300만원 2020. 7. 14. 22:20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일정 기간 비례적이고 지속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의미한다. 또는 화폐가치가 지속적이고 비례적으로 떨어지는 현상이다. 반대말로 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설명하는 디플레이션도 있다. 인플레이션을 보통 경제성장과 함께 나타난다. 초인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이 심해질 때 부르는 현상이다. 인플레이션은 판단 기준이 있다. 인플레이션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측정을 해야 한다. 먼저 기준이 되는 년도를 설정한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을 어떤 관점에서 이용할지에 따라 계산을 한다. 소비자는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느끼는 물가 변동을 숫자로 나타낸 소비자물가지수를 사용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가자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양을 기준으로 물가의 변동을 나타낸 수치다. 다른 용도에 따라서 생산자 물가지수나 경제 전반의 물가 변동을 확인하는 국민총생산 디플렉터를 사용하기도 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다소 인플레이션을 과장하는 성향이 있다. 가장 주요한 이유는 대체편의라는 것이다. 소비자는 재화 가격의 상승을 피하여 다른 대체재를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지수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현상이 약간은 과장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인플레이션을 초과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다른 이유는 신상품이 발표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대체가능성이 확장된 것이기 때문에 위의 대체편의에 포함하여 생각할 수 있다. 급속도로 품질개선을 이루어내면서 소비자물가지수를 끌어내리는 현상은 신경제가 출현하면서 매우 빈번하게 나타났다. 1998년의 팬티엄 3와 2020년의 컴퓨터는 성능이 무려 1만배 정도 차이가 난다. 하지만 가격 차이는 100만원 정도로 급전직하했다. 당시의 화폐 가치를 고려하면 가격이 올랐다 해도 성능 개선이 가격상승분을 초월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소비자 물가지수 자체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린다. 소비자물가지수를 산출하는 방법은 기준 년도의 식품비, 통신비, 교육비 등 세부 항목의 가중치를 지정하고 매달 15일 전후로 전국에 조사원을 파견하여 전년도와 전월 대비 가격 상승분을 조사하는 것이다. 기준가격 대비 상승분에 가중치를 적용한 뒤 합산한 것을 지수로 생성한다. 소비자물가지수는 당시의 시민들이 물가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반영하여 개편하기도 한다. 최근 대한민국 소비자물가지수에서 금 가격은 배제되었다. 기존에 금은 결혼 반지 등으로 사용되어 물가로 인식되었지만 최근에는 현금으로 대체되어 금이 투자의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초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끼치는 악영향은 극심하므로 초인플레이션을 먼저 설명한다. 월급을 받으면 은행을 매번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구두창 비용이라고 한다. 만약 은행이 물가인상률에 매우 부족한 이자를 준다면 사람들은 금과 같은 물건에 비용을 투자한다. 금은 희소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산화로 인하여 크기가 줄어드는 광물이 아니기 때문에 수 천년이 지나도 도일한 중량을 보존한다. 그래서 초인플레이션이나 금융 위기 시 금의 가치가 올라가는 이유이다. 상인들은 가격표나 메뉴판을 매번 교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에 의해서 돈의 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편함은 가격판 비용이라고 한다. 상인들은 실제로 물가가 상승하는 정도를 메뉴판에 반영하여 수정해야 한다. 하지만 가격변동이 잦은 경우에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고 2차, 3차 제품의 경우에는 가격 변동이 빈번해진다. 화폐 가치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교체를 자주 해야하지만 개인의 통화 가치 감소로 소비가 줄어들어 매출도 줄어들 위험이 있기 때문에 상인들에게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인플레이션의 또 다른 비용은 조세납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누진소득세제에서 한계세율은 명목소득구간 별로 높아진다.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한 경우 사람들의 실질소득은 늘어나지 않아도 더 높은 한계세율과 평균세율을 피할 수 없다. 높은 세율은 기존의 세금으로 인해 사중손실을 입히게 된다. 이처럼 비용은 매우 복합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 초인플레이션이 아닌 일반적인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구두밑창비용이나 가격판 비용은 미미한 정도일 것이다. 하지만 조세법상의 왜곡도 존재할 것이기 때문에 재분배효과는 일시적일 뿐이다. 경제학계에서는 3~4퍼센트의 낮은 인플레이션은 가격판 비용이 미미하므로 경기 침체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실시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이것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소한 편익도 발생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상의 비용은 상당히 미묘한 구석이 있다. 초인플레이션이 아닌 일반적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구두밑창비용이나 가격판비용은 정말 극히 미미할것이다. 조세법상의 왜곡도 다분히 서로 상쇄되는 측면이 있고, 재분배효과는 단지 일회적일뿐이다. 그래서 당수 경제학자들은 3~4% 정도의 낮은 인플레이션이라면 상기 비용이 미미하므로 굳이 경기침체의 위험을 감수해가며 진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9] 또한 이것은 인플레이션에 나름의 편익이 존재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일반적으로는 일시적인 물가 상승이 아닌 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즉, 인플레이션은 통화량이 팽창하는 것과 관련이 크다. 밀턴 프리드먼은 언제 어디서나 인플레이션은 화폐와 관계있는 현상이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의 원래 의미는 우주가 팽창할때의 팽창과 같다. 돈이 많아지면서 그 가치가 서서히 떨어지는 것이다. 시장에 가격이 500원인 빵이 있는데, 다른 조건없이 돈의 양이 두 배로 늘어나면 빵의 가격이 1,000원이 되는 것이다. 통화량이 팽창하는 것은 은행의 수익구조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은행의 수익 구조는 예대금리차에서 나온다.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음녀서 수익을 실현하는 것이다. 은행은 돈이 있어서 돈을 빌려주는 것이 아니다. 은행은 채권자가 돈을 갚는다는 신용을 전제로 빌려주는 것이다. 이 과정에 반복되면 돈의 보유 여부를 떠나서 시중의 돈은 계속해서 늘어나게 된다. 그래서 돈은 빚이다는 말도 있다. 이처럼 인플레이션은 돈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이 시대에서는 피할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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